2014년 5월 30일 금요일

Aegisub 자막 만들기-(1)제작 인터페이스

Aegisub 자막 만들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Aegisub은 smi와 달리 디자인 자막이 가능한 자막 생성 프로그램인데, smi로 주기 어려웠던 복잡한 구조의 자막을 만드는데 매우 편리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자막을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마음껏 둘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죠. 물론 만들다 보면 smi 자막보다 더 많은 양의 정보를 가지면서 무거워 지는 것은 덤. 그리고 한국산 미디어 플레이어 중에서는 다음팟 외에는 제대로 지원해 주는 곳도 없다는 게 함정이죠. 오히려 외국산 미디어 플레이어는 대부분이 ssa/ass 자막을 지원해 줍니다. 심지어 대부분은 smi의 자막 기능을 지원해 주지 않는 경우도 많고요.

보통 mkv로 된 영상 파일이 많이 있고 그 안에 자막 파일이 내장된 경우가 많은데, 이 내장된 자막 파일이 ssa/ass 자막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떻게 보자면 보는 사람을 위한 배려라고도 볼 수 있죠. 한국에서는 보통 영상 파일 따로, 자막 파일 따로 주지만, 외국에서는 한꺼번에 묶어서 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자막제작+변환까지 하느라 실질적으로 시간은 좀 걸리기는 하지만 말이죠.

그럼 본격적으로 ass 자막, aegisub 자막을 만드는 것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OS는 리눅스 우분투의 일부인 루분투입니다. 따라서 절대 다수의 윈도우 유저들과는 설치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설피 방법에 대해서는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사진은 기본 시작시 사진입니다. 아직 파일을 불러오지 않은 상태인데요.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바로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막을 만드는데 쓸 파일은 히마다리 스케치 1기 특별편 1화입니다. 이유는 유일하게 자막을 제 손으로 직접 만든 거기 때문이죠....

일단 상단 메뉴 쪽에 보시면 Video과 Audio라고  쓰여진 메뉴가 있을 겁니다. Aegisub에서는 동영상 파일 하나만 불러오면 소리와 영상 모두 가져오는게 아니라, 영상과 오디오를 따로 가져오기 때문에 이를 주의해야 합니다.

오디오 파일과 비디오 파일 둘 다 열어놓은 상태입니다. 현재 사진은 화면의 크기가 작은 넷북에서 찍은지라 좁게 나오는 거고, 실제 넓은 모니터에서 할 경우에는 더 크게 나오니 부담을 가지실 필요 없습니다.

먼저 각 구간에 대한 설명부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디오 파일은 영상만 나오는 부분입니다. 기본적으로 오디오 파일까지 열려 있는 상태라면 재생시 영상과 소리 모두 재생됩니다. 영상 아래에 있는 개체들은 재생과 관련된 부분들인데, 위를 향하는 화살표가 놓인 줄은 재생 위치입니다. 위치 조절은 가능하나, 세부적으로 쓰긴 어렵고 그냥 크게 움직일 때나 쓸모 있습니다.

그 아래에서 왼쪽에 세 버튼은 눈으로 봐도 알 수 있듯이 일반 재생버튼과 구간 재생, 일시정지 버튼입니다. 구간 재생 버튼은 싱크 등을 맞추는데 필요한 반복적으로 틀어야 할 부분에서 많이 쓰이는 물건입니다. 그 오른쪽에 Auto라고 쓰는 물건은 당장은 별 필요가 없는 물건이니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가운데에 있는 숫자들은 당연히 재생시간을 표시한 겁니다. 0.001초까지 표현이 가능하며, 그 옆에 1 프레임까지 잴 수 있게 해놔서 세밀하게 싱크 작업이 가능하게 합니다. 그 옆의 +0ms는 구간시작을 재는 용도입니다. 그리고 옆의 %는 작업 화면 크기를 나타냅니다.

다시, 화면 왼쪽을 보면 몇 가지 버튼이 보이는데 이는 나중에 따로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디오 파일 부분입니다. 영상에 들어가는 오디오는 다 표시가 되며, 다만 BD에서 코멘터리 오디오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표현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특별한 기능은 없는데, 주로 대사 싱크에 맞추어야 한다고 할 경우에는 꼭 필요한 기능입니다. 물론 영상으로만 봐야 알 수 있는 글자의 경우에는 이것만 가지고는 알 수가 없죠... 하지만 리소스를 제일 많이 잡아먹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사양 컴퓨터 유저들은 영상과 소리 둘 중 하나는 끄고 작업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제 넷북의 경우 둘 다 키고 하면 많이 버벅이기도 하고요...

뭐, 인터페이스 자체는 직관적이라 그냥 보셔도 딱 이해가 될 정도입니다. 다만, 영상 재생과 달리 오디오는 독립적으로 작동되며, 자막 구간의 영향을 받지 않고 따로 오디오 부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무슨 소린지는 진행하다보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자막을 실질적으로 입력하는 부분입니다. 기본적으로 입력되는 자막들은 모두 단순한 텍스트들 뿐이며, 화면에 입력되는 효과들을 조정하는 것도 대부분 여기서 이루어집니다. 위에서부터 설명하자면, 위의 코멘트 박스는 개발자만 볼 수 있는 용도로, 영상을 재생하는 과정에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즉, 자막 파일 자체를 뜯어서 열어보기 전까지는 그 안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 모릅니다.

Default라고 되어 있는 부분은 기본 지정된 스타일입니다. 글씨 크기나 폰트, 기울임이나 색깔 등을 모두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각 캐릭터마다 다른 대사나 오프닝/클로징 가사 등을 따로 표현해야 할 때 자막 제작자가 일일이 스타일을 지정해서 넣기에는 불편하기 때문에 미리 구분해서 넣는 것입니다. 즉, 캐릭터마다 저마다 다른 형태와 색깔의 자막을 넣을 때 편리한 용도입니다. 그 옆의 Actor가 그런 용도이기도 한데, 저거 자체는 스타일에 영향을 주지는 않고 그냥 누구의 대사인지만 구분해서 쓰는 용도입니다. 즉 일일이 스타일을 넣을 필요 없는 조연들이 하는 대사의 경우 누가 하는 말인지는 구분해서 쓸 때 쓰는 용도이죠. 그 옆의 Effect의 경우에는 딱히 기능이 없기 때문에 무시하셔도 됩니다.

그 아래 왼쪽의 0이 쓰여져 있고 위아래 화살표가 되어 있는 부분의 경우 자막을 구분짓는 라인 표시인데, 자막이 워낙 복잡할 때 쓰는 것이니 굳이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 옆의 시계표시는 자막 구간의 시작점과 끝점, 그리고 시간을 표시해 놓은 것인데, 3번째 줄 오른쪽의 Time/Frame에서 시분초를 쓸지, 아니면 프레임별로 끊어서 자막을 쓸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줄에 있는 것들은 태그 효과들인데 폰트의 기울임, 밑줄, 취소선, 두꺼움, 서체, 글씨 색상 등을 변경할 때 쓰는 용도입니다. 이것도 나중에 태그를 배울 때 쓰도록 하겠습니다.

 자막표입니다. 일종의 시간표 같은 건데, 자막의 시작과 끝점을 표시하며, 자막을 클릭하면 그 위치의 시간으로 영상과 오디오가 이동합니다. 다른 자막과의 간섭 등을 표시하기도 하는 등, 여러 모로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기본적인 인터페이스는 일단 이렇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자막 입력 방법 등에 대해 쓰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2개:

  1. 2편! 2편을 주세요 으아아아아

    답글삭제
    답글
    1. ! 죄송합니다. 지금 저도 익히면서 올리는 거라 조금 시간이 걸릴 듯 싶네요'ㅅ';;;

      삭제